2009년 9월 23일 수요일

핸드폰, 스마트폰, PC폰?

아이폰의 출시가 많은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원래 이런 아이폰은 한국에서 먼저 나왔어야 했다. 아이폰을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자원들이 세계 어디보다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의 이동통신사들의 특이한 수익구조와 독과점으로 인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폰과 같은 사업방식이 적용되기가 힘들었을 뿐이다.

핸드폰의 기능 확장의 한계, 핸드폰영역의 포화는 새로운 사업영역 확대를 필요로 했었다.

2007~2008년동안 국내에서는 PDA폰의 시장이 아직은 작지만, 충분한 관심을 끌 정도로 성장을 했다. 이러한 성장은 결국 이동통신사와 핸드폰 제조사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에 대한 영역 확대가 곧 향후 사업방향으로 결정이 되었다.

2009년 올 한해는 스마트폰, PDA폰의 해라고 할만큼 매우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였다. 기존의 PDA폰을 이용해준 베타테스터들의 노력의 결실이기도 했다.

아이폰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폰의 등장은 새로운 형태의 핸드폰 사업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에 있다. 기존의 이동통신사는 아기자기한.. 좀 격하게 이야기 하면 사람들의 손가는 하나 하나에 치사하게 돈을 연결해서 받아챙겼고, 아무것도 못하게 막는데 사업의 역점을 두었었다.

아이폰의 개념은 이러한 국내의 이동통신사의 사업 방식과는 매우 대치되는 공개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엡스토어를 통한 수많은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WiFi를 이용한 인터넷 전화의 사용, 게임기에 버금가는 수많은 게임 프로그램들.... (애플은 아이폰을 게임기라고도 칭하기도 하였다.) 이것들은 국내 이통사에게는 매우 배아픈 수익모델의 파괴를 가져오지만, 수많은 중소규모의 개발회사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아이폰 다음은 무엇일까?

결국 PC의 OS, PC에 버금가는 OS가 핸드폰에 탑제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될 것이다.
매우 오랜 시간을 버텨줄 수 있는 배터리의 개발도 조만간 완성될 것이다.
지금의 아몰레이드 이상 버금가는 액정 기술이 개발될 것이다.

아마도, 3D가 입체로 구현되는 핸드폰이 조만간 개발이 될 것이다. 그 전단계는 PC의 성능에 24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을 갖춘 무선랜기반의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PC에서 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핸드폰에서 아무런 불편없이 사용해지는 것이 바로 향후 2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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